2025년 1분기 요약

올해 1분기는 특히 많은 일이 있었고, 정리할 틈도 없이 4분의 1이 지나갔다. 개인적인 일, 가정의 일, 국가적 문제, 세계적인 사건—모두가 강렬한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번에는 승자의 오만함을 가지고 미국 사회 각 분야를 휩쓸었다.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할 당시, 정치 초심자였던 트럼프는 개인적인 사업 이익을 도모하는 것도, 국가 운영을 하는 것도 여러 방면에서 제약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기, 환경, 지지층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통령이 되었다.

재계 거물들은 거액의 돈으로 충성을 맹세했다. 선거 기간 동안 바이든-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조차 트럼프의 취임식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각각 1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미국 엘리트 계층이 이렇게까지 트럼프에게 아부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트럼프는 향후 4년간 미국의 최상위 권력을 장악했고,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지배하며, 내각까지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상황이 되었다. 둘째, “우주의 철인”이라 불리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의 CEO이자 미국 제1의 전사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면서 트럼프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트럼프는 일부 사업 이익을 머스크에게 제공함으로써 그의 전략적 사고, 실행력, 영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이번이 트럼프가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대통령 권력이므로 그는 가문의 부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취임 3일 전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밈 코인 “Trump”를 발행한 것은 그 명확한 증거다. 넷째,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미국은 경제, 군사, 기술 분야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며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해 왔다.

개인적인 이익 측면에서, 트럼프는 재계 올리가르히들을 위협하고 대중을 크립토 자산으로 착취하는 것만으로도 가족의 부를 10배, 100배로 늘릴 수 있다. 이번에는 더 이상 파산할 일이 없을 것이다. 미국 국가적 이익 측면에서도, 트럼프는 미국의 지위를 활용해 전략적 자원을 무차별적으로 약탈할 것이다. 취임 직후, 중국과 러시아 등 전략적 적대국을 대상으로 무역 압박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NATO 탈퇴 위협, 그린란드 점령, 캐나다 미국 영토 편입 선언,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확보, 파나마 운하 지배권 장악, 멕시코 관세 인상, 한국에 미군 주둔 보호비 추가 요구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투자 트렌드 – 단 하나만 선택

1월 말, DeepSeek R1 모델이 국내외 여론을 강타하면서 항저우 딥시크 테크놀로지와 창업자인 량원펑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해 “바이두 AI 모델이 월등히 앞서 있다”고 주장했던 바이두 창업자 리옌훙을 언론의 웃음거리로 만들었으며, 오픈AI 회장 샘 알트먼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수천억 달러 증발시켰다. AI 및 로봇 관련 개념이 A주와 홍콩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급등을 견인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에서는 트럼프 취임으로 인해 관세 정책과 예산 삭감이 경제 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는 1분기 동안 장기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주식시장 흐름은 나와 무관하다. 작년 10월에 이미 모든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유일하게 돈을 벌었던 투기는 Trump 코인이었다. 일요일 아침, X에서 Trump가 화제에 오르는 것을 보고 오전 11시경 CEX 및 DEX에서 보유한 자산을 모두 Sol로 전환한 뒤, Trump 코인을 평균 12달러에 매수했다. 그리고 당일 저녁 27달러 수준에서 전량 매도하여 약 1.5배의 수익을 얻었다. 수익금은 전부 BTC로 재투자했고, 매수 단가는 약 10만 달러였다. 그러나 현재 BTC는 8.3만 달러까지 하락했고, Trump 코인도 10달러까지 내려갔다. Trump가 다시 27달러로 오를 가능성은 낮지만, BTC는 반드시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크립토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자산은 BTC뿐이다.

한 해의 계획은 봄에 달려 있다 – 올해는 특히 농업 프로젝트가 많다

올해 특별 국채는 농업 인프라 현대화를 “2대 중점 개발”에 포함시켰으며, 지방 정부는 이를 기회 삼아 다수의 농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정월대보름 이후로는 현장 방문, 사업 기획, 투자 유치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드디어 몇몇 프로젝트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농업 로봇 연구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은 가장 전통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빠른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 농업 자재 및 기계 시장은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농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려면 기존의 후진적 영역을 찾아내어 새로운 사고방식과 기술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올해 “농업 1호 문서”는 농업 신생산력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 정세의 급변, 국내 노동력 구조의 변화, 경작지 감소 등 새로운 환경에서 농업 기술 혁신은 필수적이다. 핵심 기술로는 생명공학, 정보기술, 경작 기술이 있다. 생명공학은 투자 주기가 길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우리 회사의 역량을 벗어난다. 경작 기술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경쟁이 심하다. 하지만 정보기술은 수익성과 진입 장벽을 모두 갖춘 분야이므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하다. 농업에 전자정보기술을 적용하는 첫 번째 돌파구는 노동력을 대체하는 로봇 기술이 될 것이다. 앞으로 농업 분야에서 로봇은 필수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