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브랜드화에 대한 생각

브랜드화는 현대 농업의 핵심 요소다. 농촌 진흥 시대에는 추오렌지, 휘위안 주스, 농푸산취안 같은 수많은 농업 브랜드가 탄생할 것이다.

식품 소비 시장은 층위가 복잡하고 수요도 다양하다. 일상적인 공급이 필요할 뿐 아니라, 브랜드와 속성, 태그가 분명한 틈새 식품도 필요하다. 이런 틈새 제품은 고객층이 쌓이면서 점차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다.久久오리목, 웨이룽 매운 과자, 왕짜이 우유 같은 브랜드도 모두 그렇게 성장했다.

농업은 단순한 1차 식품 공급을 넘어 산업 원자재의 중요한 공급원이며 관광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농업 브랜드를 만들면 1·2·3차 산업을 잇고 농업의 가치를 더 깊이 파낼 수 있다.

현재 우리의 농업 브랜드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대략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지역 공용 브랜드, 기업 브랜드, 제품 브랜드다.

둥타이 수박, 옌타이 사과, 라이양 배, 룽커우 당면, 서호 롱징, 구이린 쌀국수, 류저우 라오츠펀 같은 지역 공용 브랜드는 지역 특색이 뚜렷하고, 독특한 기후와 재배법에 힘입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었다. 주로 지자체가 통합 관리하며 지역 기업들이 함께 쓰지만, 제품이 뒤섞이면 브랜드 보호에 불리하다. 공용 브랜드는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고, 짧은 시간에 새로 만든 사례는 드물다. 리수이 산껑이 그나마 한 예다.

기업에게는 자사 기업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체면치레용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억지로 지은 이름은 이름일 뿐이다. 브랜드는 회사의 포지셔닝, 제품, 서비스와 밀접히 연결되어야 하며 융합 미디어를 활용해 널리 전파해야 한다. 무엇보다 브랜드 구축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긴 시간의 축적이 있어야 비로소 진짜 ‘금빛 간판’이 될 수 있다.

게시일: 2025년 11월 21일 · 수정일: 2025년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