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들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
젊은 시절의 마윈은 유창한 영어 덕분에 외경제무부로부터 미국 시찰 임무를 맡았다. 그 여행에서 인터넷을 만났고, 훗날 알리바바를 탄생시켰다. 지금의 마 선생은 통역 없이 각국 정상과 담소하며, 세계 곳곳에서 매끄러운 영어로 알리바바를 소개한다.
인생의 전환점을 지난 류창둥 역시 공개 석상에서 영어로 말하려 애쓰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한다.
외국어를 배우는 일은 시간과 인내를 잡아먹는다. 시간 가치가 가장 높은 대기업 리더들이 굳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어가 사실상의 국제 공용어이기 때문이다. 영국·미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많은 아프리카 국가와 동남아에서도 통용된다.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세계는 이미 평평해졌다. 야심 있는 창업가는 지구 전체를 시장으로 봐야 한다. 인구는 80억을 넘어섰고, 중국 기업에게 잠재 시장의 4분의 3은 해외에 있다. 그 시장을 열기 위한 기본 무기가 영어다.
동시통역이나 기계 번역이 아무리 발달해도, 기계를 사이에 두고는 진짜 인간관계를 만들기 어렵다.
소통은 듣는 것과 말하는 것 둘 다 필요하다. 상대 말을 이해하기만 하고 말하지 못하거나, 말은 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자신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언어는 입문 단계가 가장 고통스럽지만, 일단 손에 넣으면 평생의 자산이 된다. 잠깐의 고통으로 평생의 행복을 얻는 셈이다.
게시일: 2019년 7월 16일 · 수정일: 2025년 11월 21일